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논란의 아파트 광고 (더 팰리스 73)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논란의 아파트 광고 (더 팰리스 73)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논란의 아파트 광고출처 : 한경 (2023.06.04)
광고 문구로 논란이 된 더 팰리스73 / 사진= 더 팰리스73 홈페이지 캡처(한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쵸그·발포동에 건설되는 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의 홍보 문구가 논란을 불렀다. “항상 평등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일면 현재 해당 문구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4일”더·팰리스 73″(“The PALACE73”)홈페이지를 보면,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마이어가 “더·팰리스 73″건축에 참여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리처드·마이어는 빛을 활용한 공간 조성과 흰색 위주의 색채 설계를 좋아하고 사용하는 일명”백색의 건축가”이라고도 불린다.2027년 9월 준공 예정인 이 주거 복합 단지에는 호화 오피스텔·아파트가 73가구 들어갈 계획이다. 시행 업체인 더·랜드는 3년 전 이 자리에 있던 “쉐라톤 팰리스 강남”호텔을 인수, 해당 부지에 최고급 주거 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회사 측은 “더·팰리스 73″에 대해서”최상위 주거 공간으로 본질과 계보를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한다.이지만, 차별화된 최고급 주거 단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홈 페이지 하단에 “평등 없는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친다”이라고 언급한 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SNS에는 해당 홍보 문구를 비판하는 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SNS이용자들은 “차별화에 대한 욕심이 황당한 광고 문구를 만든 “”누가 입주할지 궁금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