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궁정경복궁자경전십장생굴뚝&꽃담

최근 며칠 동안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LNT 강의를 할 때 돌이나 암벽, 바위로 되어 있는 페인트 낙서를 원상복구시키는 방법은 엄밀히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문화재 훼손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한 번은 10대 커플이, 모방 범행으로 두 번째는 20대 남성이 그랬다고 하는데,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그들의 사고가 궁금합니다.

경복궁은 조선왕조가 건립되면서 1395년 종묘, 사직과 함께 창건된 왕조 제일의 정궁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오랫동안 폐허가 되었으나 1867년(고종 4년)에 재건되었으나 1876년(고종 13년) 화재로 약 830칸이 소실되었습니다. 1888년(고종 25년) 경복궁을 중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근정전 등 일부 중심건물만 남긴 채 대부분을 철거하고 조선총독부 청사를 짓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970년대부터 문화재 복원사업이 진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날은 자경전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근정전 뒤쪽 대각선 방향에 있는 전각인데요, 배치된 건물이나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자경전으로 들어가는 만세문을 통해서 들어갑니다.

경복궁 자경전

자경전은 1867년(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자미당 터에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해 세운 대비전으로 유일한 대비전입니다.

자신을 양자로 삼아 왕 위에 오르게 해 주었으니, 그에 대한 보답으로 빌딩 한 채 정도가 대단했던 것일까요?

자경은 ‘어머니께 경사가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지어진 건물로 총 44칸 규모였습니다. 수많은 집, 담장, 문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거의 사라졌습니다.

석대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북쪽에 복안당이라는 침실을 두고 중앙에는 중심건물인 자경전을, 동남쪽에는 다락방인 청연루를 두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청연루 오른쪽에는 협경당이 있습니다.경복궁 자경전 십장생의 상징인 침니(810년)자경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바로 뒤뜰에 있는 아름답고 섬세한 꽃담과 굴뚝 장식인데, 이 굴뚝 하나만으로도 하루 종일 이야깃거리가 될 만큼 안에 담긴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경전 뒤뜰의 십장생 굴뚝, 지붕 접근을 막는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아름다운 꽃담에 이어진 굴뚝, 사각형 모양으로 벽돌을 쌓고 그 위에 기와지붕을 얹고 지붕 위에는 연기를 떨어뜨리는 연통을 세웠습니다. 연통이 열 개나 되는데 이것은 자경전의 여러 온돌방과 연결하여 하나의 굴뚝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경전의 많은 방들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이 연결 또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자경전 십장생굴뚝은 굴뚝 본연의 기능 외에도 장식적인 기능이 넘치지만 세련된 조형미는 조선시대 궁궐에 있는 굴뚝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굴뚝 중앙에는 태양, 구름, 산, 물, 돌, 소나무, 불로초, 학, 사슴과 거북의 십장생 문양이 있고 그 위와 아래에 학과 나띠(용)와 불가사리를 배치하여 불로장생의 길상의 기능과 악귀를 막아주는 벽사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돌출된 측면에는 부귀를 상징하는 박쥐문양과 당초문양의 장식선이 들어가 있습니다.자세히 살펴볼까요? 상단부에는 태양, 구름, 산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태양 : 태양은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뜻, 태양의 밝기는 인간이 태어날 때 가지고 있는 마음을 뜻구름 : 속세를 벗어난 신선의 세계를 떠돌듯 유유자적을 뜻하는 산 : 산은 흔들림없이 불변의 모습으로 한곳에 우뚝 서있는것처럼 인간의 의지를 상징물 :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인간성을 의미하는 돌 :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의미소나무 : 사계절 푸르름이 변하지 않도록 믿음과 믿음의 상징으로 선비의 절의를 뜻합니다. 불로초(不老草) : 늙지 않고 장수하는 것을 의미거북이 : 만년을 살 수 있다는 동물로 영원과 지혜, 재물을 상징합니다. 학 : 신선이 타고 있는 새로 불사를 의미하며 세상에 이름을 떨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슴: 재생되는 뿔 때문에 장수와 재생을 의미합니다.거북이 : 만년을 살 수 있다는 동물로 영원과 지혜, 재물을 상징합니다. 학 : 신선이 타고 있는 새로 불사를 의미하며 세상에 이름을 떨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슴: 재생되는 뿔 때문에 장수와 재생을 의미합니다.십장생 그림 위 좌우에는 중앙을 향해 불로초를 물고 있는 한 쌍의 학과 중앙에는 나띠(용)가 양각 액자형으로 들어 있고 하단에는 불을 먹는 상상의 동물 불가사리 한 쌍이 중앙을 향해 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벽사의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더 아름다운 문양과 그 사이에 한자를 볼 수 있는데, 미리 공부를 하고 갔으면 빼놓지 않고 보고 왔을 텐데, 드문드문 보고 와서 다시 가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먼저 각각의 문양을 살펴보면 벌집구조의 육각형 연속문양과 그 안에 들어있는 꽃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육각형의 연속문은 거북의 등딱지를 닮았다고 해서 거북문, 그리고 그물의 짜임새를 닮았다고 해서 방충망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무늬는 거북이 장수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장수를 의미하며 온갖 악귀가 그물에 걸려 통과하지 못하게 막고 그런 보호 아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를 바라는 길상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6각의 주황색 벽돌 중에서 꽃들의 무늬가 다른 것은 다양한 꽃들의 표현입니까?일반적으로 불교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되는 만자문은 일반적으로 길상만덕을 상징하는 길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자의 네 끝이 사방으로 끝없이 뻗어나간다는 뜻입니다.상단과 하단에는 한번 붓을 대면 끝이 맺히지 않는다는 문양으로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함을 상징하는 끔찍한 종문이, 문양 중앙에는 산가지를 놓은 모양으로 무늬를 합쳐놓은 듯한 문양인 쑥대살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십장생 굴뚝 오른쪽에 있는 꽃담자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벽 반대편에 글자가 있다고 하는데 다 찍지 못하고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기록해 보겠습니다. 문화재청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화담에 있는 한자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이 ‘성인 도리 천귀만수 낙강 만년장춘’, 이 집에 사는 분이 성인의 도리를 지키고 고귀함과 장수, 즐거움과 고요함을 오래 누리라는 뜻입니다.그렇다고 해도 이 문자도 포함되어 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십장생 굴뚝 오른쪽에 있는 꽃담자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벽 반대편에 글자가 있다고 하는데 다 찍지 못하고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기록해 보겠습니다. 문화재청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화담에 있는 한자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이 ‘성인 도리 천귀만수 낙강 만년장춘’, 이 집에 사는 분이 성인의 도리를 지키고 고귀함과 장수, 즐거움과 고요함을 오래 누리라는 뜻입니다.그렇다고 해도 이 문자도 포함되어 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경복궁 자경전에서 차례를 지낼 때 다녀온 사진이 있어서 같이 올려봅니다.경복궁 자경전에서 차례를 지낼 때 다녀온 사진이 있어서 같이 올려봅니다.경복궁 자경전에서 차례를 지낼 때 다녀온 사진이 있어서 같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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